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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향유, 진정한 헌신을 말하다(1)(요12:1~8)

마리아의 향유, 진정한 헌신을 말하다(1)(12:1~8)

 

본문은 예수님의 죽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의 향유를 예수님의 죽음과 연결시켜 이해할 때 진정한 헌신이 무엇인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월절 엿새 전, 예수님의 죽음이 임박했을 때 예수님은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다가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던 베나니에 도착하셨습니다. 누구의 집인지는 알 수 없는 그곳에서 사람들은 거나하게 잘 차려진 저녁식사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그냥 잔치같아 보이지만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예수님의 죽음을 준비하는 만찬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가 순전한 나드 한 근을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의 머리털로 그 발을 닦았습니다. 가격이 300데나리온으로, 휴일을 제외한 노동자의 1년치 임금에 해당하는 비싼 기름을 아낌없이 예수님의 발에 쏟아부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몸 중에 가장 영광스러운 머리카락을 이용하여 주님의 가장 더러운 발을 닦았습니다. 당시 여자에게 있어 자신을 영광스럽게 하는 상징적인 것이 바로 긴 머리카락이었습니다(고전11:15).

자기의 영광을 주님의 가장 낮은 발 앞에 내려놓는 것, 이것을 자기부인이라고 합니다.

 

마리아가 이렇게까지, 값비싼 향유를 주님의 발에 붓고, 자기를 부인하면서 예수님께 감사를 표현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은혜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죽은 오라비를 살려주신 은혜, 생명을 주신 은혜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크신 은혜를 알았기 때문에 그 은혜에 감사하여 자신을 부인하며 값비싼 나드 향유를 주님의 발에 쏟아부은 것입니다. 반면에 주님의 은혜를 알지 못했던 가룟 유다는 이 여인의 행동에 공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책망했습니다. 그는 주님의 은혜보다 그 마음 중심에 돈이 있었습니다. 오직 돈에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 은30에 예수님을 팔고 비참하게 인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 중심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예수님이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을 주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무엇보다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로 영생을 얻었고, 예수님 때문에 부활소망을 가지고 오늘도 살아갑니다.

그 마음 중심에 예수님이 있어 예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은 예수님을 따르고, 돈과 교만한 탐욕이 가득한 사람은 예수님을 버릴 것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헌신이란 예수님을 중심에 모시고 예수님의 은혜를 알아 자기를 부인하며 섬기는 것입니다.

마리아의 헌신은 예수님의 헌신이요, 마리아의 향유의 향기는 예수님의 향기입니다. 이 향기가 온 집안을 가득채웠다고 했습니다(3). 예수님을 마음중심에 모시고 은혜를 아는 진정한 헌신을 통하여 예수님의 향기가 우리의 가정과 교회에 가득하기를 그리고 이 세상에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 2020. 08. 16 행복한 목사 강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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